빈대가 뭔데..? 갑자기 이렇게 소란이야?

빈대란?

 

 빈대(Bedbugs)는 주로 인간의 침대와 가구에서 서식하는 작은 기생충 곤충입니다. 이 곤충은 생존을 위해 인간의 피를 먹고, 야행성 활동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은 베드 버그에 관한 주요 정보입니다:

• 외모: 빈대는 작고 납작한 몸을 가지며, 흡혈을 통해 빨갛게 변할 수 있습니다. 어린 빈대는 더 밝고 투명하며 성장하면서 어두운 색으로 변합니다.
• 서식지: 빈대는 주로 침대, 침구, 소파, 의자 및 나무 가구와 같은 실내 공간에서 서식합니다. 그들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침대나 가구에 숨어들며 활동합니다.
• 물림: 빈대는 인간의 피를 빨아먹으며, 이로 인해 가려움증, 발진 및 종기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빈대의 야행성 습성으로 인해 밤에 물리게 되면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번식: 빈대는 여러 번의 표피 탈피 단계를 거치면서 약 200~500개의 작은 알을 낳습니다. 이러한 알들은 가정 내 다양한 장소에 숨겨질 수 있습니다.
• 관리: 빈대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종종 전문적인 해충 퇴치 서비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해충 퇴치에는 화학 처리 및 열 처리와 같은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빈대 없애는 약은 뭐가 있어요?

 빈대를 퇴치하는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비오킬'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주요한 성분이 '퍼메트린(Permethrin)'이라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생물의 나트륨채널에 작용하는데, 이 채널을 막아서 신경전달을 차단하고 마비를 일으킵니다.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생물 중에서도 곤충에 특히 높은 수용체 친화력을 지닌 성분이기 때문에 얼굴을 피해서만 잘 사용해 주시면 문제는 없습니다. 

 

[성분별 소개] - 퍼메트린 (Permethrin): 용도, 용량, 작용 메커니즘, 부작용 및 안전 지침

퍼메트린 (Permethrin): 용도, 용량, 작용 메커니즘, 부작용 및 안전 지침

 

 이 제품의 경우에는 퍼메트린 성분이 (시스:트랜스 = 25:75)로 함유되어 있는데, 사실 중요한 건 사용 방법입니다. 우선 사용하기 전에는 잘 흔들어 주셔야 하고, 마루, 벽, 창틀이나 구석, 연결부, 틈 사이 등등 여기라면 벌레가 숨기 좋겠다 싶은 부위에 잘 뿌려주시면 됩니다. 다시 뿌려주시는 간격은 4주 정도면 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이용하더라도 빈대에 물릴 수는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서울대학교 이시혁 응용생물학과 교수에 따르면 "연구진이 추적한 거의 모든 빈대가 피레스로이드 계통의 살충제에 대해 2만 배에 달하는 강한 저항성(내성)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살충제 원액에 담갔다 빼도 죽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한 바 있어, 다른 대안으로는 무엇이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퍼메트린의 경우 바르는 제품으로도 있습니다. 바로 동성제약의 '오메크린 크림'이라는 제품입니다. 해당 제품을 환자분들에게 드릴 때 보통은 옴 약으로 드리는데, 최근 퍼메트린에 내성을 가진 빈대가 늘었다는 정보를 접하여서 의사선생님이 이 약을 처방해주실지는 의문입니다.

빈대에 물리면 어떤 약을 써야해요?

 벌레에 물리게 되면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적,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제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경구약을 원하시는 경우 약국에서 편하게 구입 가능한 성분은 항히스타민제 입니다.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처방전이 없어도 받을 수 있는 약입니다. 반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성분의 경우 먹는 약은 의사선생님의 처방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바르는 연고나 크림은 처방전이 없이도 편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항생제가 섞여있는 제품도 많기 때문에 벌레에 물려서 쓰기에는 더 없이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최근들어 뉴스에서 빈대문제로 시끌벅적 하길래 저도 한번 조사해봤는데, 퍼메트린 성분에 저항성을 가진 빈대가 많다는 사실은 조금 충격적인 것 같습니다. 점점 해충들이 내성을 가지고, 그 외에도 병원균들이 강해진다는 사실이 너무 우려스럽네요. 어쨌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퍼메트린으로 된 살충제를 여기저기 잘 뿌려주고, 물려서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먹는 항히스타민제와 바르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퍼메트린 제제를 이용하는 환자분들 께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적용하시면 면역력 억제로 인해서 옴에 걸린 증상이 더욱 강해질 수 있으므로 절대 같이 쓰시면 안됩니다.

 

[성분별 소개] - 항히스타민제 (Antihistamines): 용도, 용량, 작용 메커니즘, 부작용 및 안전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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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Corticosteroids): 용도, 용량, 작용 메커니즘, 부작용 및 안전 지침

코르티코스테로이드 (Corticosteroids): 용도, 용량, 작용 메커니즘, 부작용 및 안전 지침